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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Posts

갈릴리 관리자
Apr 14, 2020
In 글짓기 대회
당신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달을 봅니다 환한 달을 바라보며 욕심도 근심도 버리고 달처럼 포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견디어보며 두 손을 모두어 기도를 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이 내 곁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행복합니다 어리석고 부족하지만 당신께서 나에게 주시는 은총으로 나의 삶이 풍요로움도 알고 있습니다 또 당신께서 내 곁에 함께 하시기에 즐거움과 소망 속에 내일을 향하여 발자욱을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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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4, 2020
In 글짓기 대회
사랑이 병이라면 오래도록 앓아 눕고싶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되어 가슴 가득 남는다해도 오직 당신만이 씻어 줄 수 있기에 이 밤도 더 깊은 사랑의 병을 앓고싶다 새 하얀 백지 위를 한 점의 먹물이 온통 검게 물들이듯이 당신 향한 내 가슴이 파랑 멍으로 채색이 되어도 나는 짙푸른 멍이고 싶다 사랑의 병이란 보고싶은 마음과 그리움의 또 다른 시작이므로 나는 사랑의 병을 앓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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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눈부시게 다정한 봄의 햇살이 걷고 있는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어디선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겨울잠에 푹 빠진 앙상한 나무들 뿐이네 "코로나"라는 무서운 바이러스로 움츠린 나의 마음은 사람을 회피하고 누군가 다가올까 사방을 둘러보며 누가 오기전에 자리를 떠나려 하지 여기요 여기 은은히 들려오는 소리에 앙상한 나뭇 가지 위를보니 뽀얀 봉우리가 햇님에 반사되어 봄의 소리를 전하는구나 어느새 나의 두 눈과 코 끝이 봉우리에 갖다 대고 봄 내음 맞으며 움츠렸던 나의 두 어깨를 활짝 펴고 봄의 향기에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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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사랑이란 말로 널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내 욕심으로 채웠던 날 이제는 이해하려 포옹하려 보담아주려 내 욕심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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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벗어나고 싶었던 그때 잊고 싶었던 날들 순간순간 울컥했던 시간들 이제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곳 보고 싶고 그리운 날들로 하루하루 채워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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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따듯한 햇살이 부드러운 바람이 향기로운 냄새가 이렇게 그리웠던 적이 있던가? 당신의 눈빛이 나를 바라보던 그 모습이 나를 불러주던 그 목소리가 이렇게 그리웠던 적이 있던가?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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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카톡~!! “ 얘기 들었어? 목욕탕 가서 나오기 전에 꼭 사우나실 들어갔다 나와! “ “ 왜?” “ 그러면 코로나 균이 다 죽는데. 그 열에 못 이기니까.” “ 아! 알았어. 미영이한테도 알려줘야겠다.” 이런 소식 하루에 얼마나 받으시나요? 요즘은 코로나로 유머, 예방법, 정치 음모, 종말론 등등 많은 말들이 오고 갑니다. 세계가 세계화되면서 많은 장점과 단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디어의 발달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도 주지만 반면 많은 혼란에 빠지게 만들지요.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등)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현실이라 글이 주는 오해는 생각보다 큽니다. 가볍게 남긴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어 아픔을 주고, 오해가 오해를 낳는 모습도 쉽게 보지요. 그렇다면, 이런 수많은 정보들 속에 진짜와 가짜는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일단 출처가 불분명하고 작성자가 확인되지 않거나 내용이 불확실하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거나 오타나 어색한 문장, '공유해 주세요'라는 문구 등이 들어갔다면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 집단 입장만 편파적으로 옹호하는 경우도 가능성이 크지요. 풍자도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요. 일부 가짜 뉴스는 완전히 가짜가 아닌 실제 사건을 왜곡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날짜 등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정보를 얻었을 때 그 정보와 반대적인 생각이나 비판적인 생각을 한번 해보세요. 또는 그 정보가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면 원자료를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 뒤 다른 사람에게 공유를 한다면 어떨까요? 요즘 많이 힘드시죠? 갑자기 바뀐 환경과 전 세계적으로 퍼진 공포에 걱정과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 듭니다. 무엇보다도 갈릴리 식구들을 보지 못하고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아쉽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나에게 온 카톡 또는 메시지를 한번 확인하시고,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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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2, 2020
In 글짓기 대회
Amongst a field of unborn plants, A girl, dances, and skips, and runs As worry-free as the breeze, As happy as the glowing sun Her pink cheeks rise and eyes brighten As she laughs, a sound so pure and bringing fun Careful are her steps, dancing through the grass And all noise falls silent, as she begins to merrily sing: “I do not have a worry to spare, As I know I can spread my wings And fly, fly away For soon approaches Spring It brings me health, love and joy to say I am here right now, head to toe Feet, so I can dance through today, Head, so I can remember this day, Heart, so I can feel this way, And hand, to lure the bad thoughts away I have not one regret, For I know the Lord is here, And what good will come upon me, If all I do is fear? All of my fears He will relieve, So enjoy and savour this moment dear.” And there she goes, The girl so full of life and colour, The girl who believes This world is full of wonder And as she leaves, a single flower blooms, For wherever she goes, she brings Spring with her 원본:
A Glimpse of Spring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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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님은 이제나 저제 오려나 기리던 이-내맘 님은 살랑이는 꽃바람이 일러 면 잊지 않고 찾아와 창 너머에 내게 손짓하네. 어이 하나, 이 내 맘 아직 엄동설한이라네. 언제쯤에나 마음 활짝 제치고 창밖의 님을 맞이할꼬. 내일 즈음에는...... 이 못내 올해는 못된 그놈이 님과의 재회를 시샘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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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어느 날 우물 안에서만 살아온 개구리 가족이 드디어 우물을 탈출했다. 개구리 가족은 한동안 제자리에서 한 번도 보지못한 것들에 감탄하며, 세상은 참 넓고 별에 별것이 다 있구나 하며 큰 눈이 더 커진다. 감탄도 잠시, 모든것이 낯설고 새로운 환경, 생김새, 언어 등 개구리 가족은 두려움 속에 적응해 나가려고 갖은 고난과 역경을 맞이하게 된다. 가족을 위해 살집도 구해야 하고 먹을 것도 구해야 한다. 아빠 개구리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에 맞서 이겨내야 한다. 시행착오와 여러 난관 속에 밤낮없이 열심히 달려, 여러 해가 지나게 되었고, 개구리 가족은 여유를 갖게 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개구리 아빠는 일에 매여 한 번도 여유를 갖지 못하고 그동안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의 한켠에서 몹쓸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난리가 났다. 하지만 그 일은 먼 곳에서 발생한 것 이기에, 우리의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일상의 있을 하고 있을 즈음에, 그놈이 우리에게 한 발 한 발 다가옴을 알게 되었다. 전에 내가 살던 우물 주변을 초토화 시키고 곧 우리에게로 온단다. 심상치 않은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놈의 덕분인가!! 나에게 황금 같은 시간이 주어졌고, 이때다 싶어 개구리부부는 며칠 여행을 계획하고, 일상의 탈출을 감행한다. 11년 만의 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다. 아빠 개구리 고향은 조그만 바닷가 섬마을이며 바다를 많이 좋아하고 바닷가를 많이 그리워했다. 그래 결심했어!! 개구리 부부는 무작정 동쪽을 향해 내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갈망하고 가고 싶어 했던 그곳. 갯내음이 나고 넘실거리는 파도와 소리, 생각만 해도 기쁨의 비명을 외치고 싶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무작정 동쪽을 향해 내 달리기 시작했다. 중간쯤 왔는데 이상한 일들이 이곳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아니 그럼 벌써 이곳에도 그놈이 와 있나? 우리는 당황했다, 속으로 주문을 걸듯 아닐 거라고 되뇌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곳 우리에게 맞닥뜨리게 되었다. 밥을 먹기 위해 주변의 음식점을 돌아다녀도 열린 곳이 하나도 없었다. 별수 없이 마트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숙소에서 내일을 맞이한다. 개구리 부부는 저 먼 바닷가에는 그놈이 아직 못 갔을 거야 주저리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한참을 달려갈 때 즈음에 고대하던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고, 아빠 개구리는 환호하며 바다다! 하고 포효를 한다. 얼마나 보고 싶던 바다인가!!! 그런데 저 멀리서 조용히 어둠의 그림자가 개구리 부부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 리 없다. 개구리 부부는 그것도 모른 채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달리며 행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또 올지 모르는 곳이기에 눈과 가슴에 열심히 담아두고 추억을 만들며 달리고 또 달린다. 드디어 개구리 부부도 느끼기 시작했다. 바로 이곳에도 그놈이 와 있었던 것이다. 두렵다 그리고 무섭다. 행복하려 했던 시간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던가, 그런데 한 끼 한 끼를 해결하기가 너무 힘들다. 현지의 개구리들은 외지에서 온 개구리 부부를 보는 시선도 따갑게 느껴진다. 하~ 아!! 이곳은 아닐 거라 생각 했는데.. 이곳도 그놈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들이다. 마트에는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고, 모두가 비정상이다. 조그마한 어촌 마을(gaspe)에서조차도 그놈의 악행에 떨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의 여행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고, 이내 어둠이 깔려올 때 즈음에 우리는 한참을 숙소로 내 달리기 시작해 숙소에 와보니, 모두 문을 굳게 닫아버렸다. 난감하다!!! 주변에 열린 곳이 없다. 이러다 추운 겨울에 길바닥에서 자는 건 아닌가? 난감하고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이 노릇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우리는 다시 지나 온 큰 어촌마을로 온 길을 되돌아 40분가량을 내달려 숙소를 간신히 잡을 수 있었다. 피로가 몰려온다. 그리고 배도 고프다. 하지만 먹을 것이 마땅히 없다. 또, 마트로 향해 이것저것 사다가 숙소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내일을 걱정하며 뻗어 버렸다. 다음날, 개구리 부부는 여행의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한다. 이대로 계획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많은 난관을 격을 것은 뻔한 일이다. 시간이 없다, 조금이라도 너를 가슴에 아름다운 대서양의 해변과 갯내음을.... 한동안 바닷가 도로를 달리며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해 긴 시간을 달리고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집에 도착하게 되었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기도 하지만 한편에는 아쉬움이 남는 3박4일의 여행 이었다. 하루빨리 그놈이 사라져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상이 오기를 바라며, 그 이후로 개구리 가족은 언제 밖에 나갈지 모르는 그날을 기다리며, 칩거 중이라고 전해진다. 그놈 때문에 아파하고 슬퍼하는 이들, 그놈을 위해서 치료하고 봉사하는 이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냅니다. 화이팅!! 그놈이 전멸되는 그날 나의 일탈은 계속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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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마침내 들린다 단번에 밀려오는 파도같은 소리 다다다 내리치는 따끔한 소리 영문도 모른 채 소스라친다 정신이 아뜩해진다 무죄 주장은 배부른 소리 백기 투항이 마지막 권리 할 수 있는 건 나직한 신음 소리 구경꾼도 피할 수 없는 자리 종소리 울려도 멈추지 않는 소리 약속과 사과만이 넘길 수 있는 고비 열쇠는 나에게 있다 문뜩 생각이 난다 소시적 듣던 엄마의 소리 희미하지만 분명한 소리 갑자기 애잔한 이 소리 곁에 있어야 다가오는 소리 기계는 못하는 인간의 소리 나를 사랑하는 타인의 소리 그렇게 또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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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나의 어린 시절 우리 지역에 YMCA 주관 청소년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음악 연극 체육 등 여러 가지를 배우고 발표회도 하였다. Y라는 남학생이 항상 내 옆에 앉아서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잘생기고 친절하고 나를 웃기는 말과 행동을 하였다. 나는 조용하고 웃지 않는 아이였는데 그를 통해 웃음을 찾게 되었고 친한 친구로 지냈다.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집이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매우 서운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의 청소년 시절의 신앙 모습은 길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의 모습이었다. 다행히 청년 시절에는 주님의 찾은 바 되어 푸른 초장과 많은 물가에 완전히 거하는 양의 모습이 되었다. 성령 충만한 목사님의 설교, 곡조 있는 기도의 찬송가, 성경 말씀 속에서 나를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고 참으로 뜨거운 눈물을 많이 흘리며 하나님을 부르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나의 생각 속엔 남자를 돌멩이로 보았다. 내 마음은 단단한 나무였고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이기도 하였다. 같이 청년부였던 K선생이 그러한 나의 마음을 변하게 했다. 그는 예쁜 나의 친구 S와 데이트를 했는데 나와 셋이서 예배 후엔 다방에 모여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친하게 지냈다. 그는 유머가 풍부하고 따뜻한 사람이며 나에게 잘해주었다. 그의 영향을 받아 나의 남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무너지고 이성을 좋아하는 감성을 찾게 되었다. 그러는 중에 우리 교회 청년부에 L이 이사를와 등록했다. 핸섬 하고 글씨 잘 쓰고 목소리 좋고 철저한 신앙생활로 모범을 보였다. 모든 일에 너무도 성실해서 목사님의 신임을 받는 인재로서 최초로 총각 집사가 되기도 하였다. 그 당시 한국은 가난했고 최고의 청년 실업자 시대였다. 유일하게 K선생과 L선생이 좋은 직장을 갖고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모든 쟁쟁한 여자 청년들의 호감도가 높았다. 2-3년이 지났을 때 그 L선생이 내게 프러포즈를 하였다. 26년간의 방황하던 나 홀로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것이다. 나의 소박하면서도 중요한 몇 가지의 결혼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남자와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하였다. 영화도 보고 하얗게 쌓인 눈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늦게까지 걷기도 하였다. 매일 퇴근 후 통행금지 12시까지 즐거운 데이트를 하였다. 서로 첫사랑이고 같은 믿음을 나누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안심되고 사랑받는 참으로 행복하고 따스했던 순수한 연애 경험을 하였다. 결혼 48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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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나의 20대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출근길에 서둘러 버스를 탔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졸도를 한 것이다. 아마 그 당시 흔한 연탄가스 중독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짐작이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앞에 앉아있던 청년이 나를 부축하여 자기 자리에 앉히고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목적지에서 내렸다. 청년은 따라오더니 약방에 들어가 서 박카스 등을 사 가지고 나에게 마시라고 주었다. 직장 앞까지 데려다주며 괜찮은지 걱정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건물 다방에서 커피를 사겠다고 제의를 하였고 서로 커피를 마시며 인사를 했다. 이런 것도 인연이라며 전화번호를 원해서 나의 직장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커피값도 그가 지불하고 그 후로 몇 번 만나게 되었다. 인상은 착한 사람으로 보였지만 나는 그냥 감사의 표시로 만나는 그 이상의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솔직히 생소한 사람이라 조심스러웠다. 두어 번 제과점에서 만날 때마다 지갑에 현찰이 무척이나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당시 1960년대 한국에는 외국영화가 많이 들어와서 성황을 이루었다. 쿼바디스 왕중왕 클레오파트라 닥터 지바고 싸운드오브뮤직 등 나는 많은 유명한 영화를 즐겨 보았는데 보고 싶어 하는 영화가 들어와 선전이 되고 있었다. 이럴 때 그에게서 전화로 영화 보러 가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좋다고 하여 약속을 하고 대한 극장에 가서 표를 사려고 하니 이미 매진되었다. 겨우 어떻게 하여 두 장을 비싼 값으로 그가 샀는데 좌석이 앞줄과 뒷줄로 각기 따로였다. 나는 속으로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매우 기뻐하였다. 컴컴한 영화관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나란히 않아있다가 손이라도 잡으면 어찌하나 싶어 은근히 걱정을 하였는데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영화를 마음 편히 잘 보고 우리는 늦은 밤 밖으로 나와서 걸었다. 내가 버스를 타고 집에 가겠다고 하니 그는 그게 아니라며 길에 서서 택시를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이 늦은 밤에 그 사람과 택시를 탈 수는 없는데 하며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때마침 우리 집 방향으로 가는 북가좌동 버스가 가까이 와서 멈추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오늘 고마웠어요, 버스 타고 갈게요" 크게 소리를치고 얼른 버스에 올라 안도의 숨을 내쉬며 밖을 내다보았다. 그는 실망한 듯 버스를 바라보고 서있는 모습이었다. 정말 미안하였다.... 그 후론 그의 전화를 피하고 그렇게 인연을 끊으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마음에 없는 사람과의 계속되는 만남은 부당하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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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우리 부부는 전화기(cell phone)를 찾을 때 쉽게 찾아지지 않으면 "여보 전화 좀 해" 해서 전화기 울리는 소리를 듣고 찾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좀 다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둘 다 자기 전화기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보 쌤(Samuel)에게 전화 좀 하라고 해" 아차, 전화기가 있어야 전화를 하지" 이럴 때 전화기 찾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 알려드릴까요? 정답은 "기다리기" 언제까지? "외부에서 전화가 올 때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우울하지 마시고 웃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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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Apr 10, 2020
In 글짓기 대회
며칠 전에는 낮잠을 잔 후 일어나며 저녁 먹기 전에 잠시 산책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옷을 하나둘씩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시쯤 되었나 봅니다. 창밖이 유난히 깜깜해서 큰 비가 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럴 때 산책 하는것은 좋은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망설였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오후 4시인데 이렇게 깜깜 할수가 있을까?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아니고 아침 4시였습니다. 낮잠 후 잠시 아침인지 저녁인지 착각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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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관리자
Feb 10, 2019
In 글짓기 대회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삼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차를 몰며 처와 함께 여기저기 나들이를 하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멈추고 집 안에만 있으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제는 (3월23일) 답답해서 아무 목적 없이 차를 몰며 Metro, Costco를 방문해서 이 사람들 business는 잘 하고 있는지 확인 겸 차 안에서 사람들 구경만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최현수 집사님께서 마침 일거리 창출하시어 글 짓기 대회를 해보자고 하기에 좋은 아이디어 (idea)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글 쓰기도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지 아무나 덤벼드는 분야는 아니므로 반가우면서도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참여라기보다 믿음의 선배로서 한마디 딱딱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사면 그 안에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 야하는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 설명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하는 사람은 안무도 없습니다. 당연히 설명서대로 사용해야만 제품의 목적대로 잘 사용할 수 있고 수명도 길어집니다.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우연히 있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품입니다. 제품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설명서가 있을까요 아니면 없을까요? 없다면 몰라도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읽을 수 있는 설명서 즉 성경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다"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믿게 되는 것은 뭐 공부를 많이 하고 머리가 좋아서 박사라도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것이 참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의 진리를 믿거나 또는 안 믿는것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누구는 믿어서 구원받고 누구는 믿지 않아서 멸망하는 것입니다. 믿는사람측에 들어있는 우리들은 참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노력하거나 어떤 공로가있어서가 아니요 우리로 하여금 믿게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구절구절 보화 같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 말씀 속에 모든 진리가 들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성경 말씀을 잘 이해하고 묵상하면, 그래서 우리가 사용 설명서대로 잘 쓰이면 우리는 영생하는 제품이 되는 것입니다. 영생은 따분한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 나아가 삶의 목적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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